성낙인 소개  인사말
 
 
저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을 역임한 헌법학 교수입니다.
저는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평생을 법학 교수로서 살아 왔습니다. 2000년 3월부터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공법전공주임교수로, 2000년 6월부터는 2년간 법과대학 교무부학장 겸 법학부장으로 행정업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03년부터는 대학본부 인사위원회 위원 겸 양성평등위원회 위원과 교수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서울대학교 교수 양성평등충원에 관한 발전방향을 총괄하는 연구책임자로서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4년 6월부터 2년간은 법과대학 학장으로 학교행정을 맡은 바 있습니다.
초임 교수시절 백발의 노교수님들을 뵈면서 참으로 멋있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이제 제 스스로 이순의 나이에 이르고 보니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겪었겠지만 저 또한 험난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살아 왔습니다. 민족상잔의 와중에 태어나 시골길을 달리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대학원을 수학한 후 프랑스 파리2대학교에서 헌법전공 법학박사(docteur en droit)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법학자의 길을 택한 후 이제 평생을 법학과 더불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국법질서의 기본이 튼튼하여야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뛰어 넘은 이상이 있을 수 없고, 이상을 저버린 현실도 또한 무의미할 뿐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이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실존적 사고가 필요할 때입니다. 바로 그 점에서 ‘법적 실존주의’(existentialisme juridique)를 저의 헌법철학의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제 법과 원칙이 존중하는 가운데 갑년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에 역사적 향기(香氣)를 불어넣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지난날의 아픔을 뛰어넘어 우리 다 함께 밝은 내일을 위한 설계에 동참합시다.

앞으로 저는 과거보다는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사람(先), 공동체 구성원에 대한 인격적 사랑을 통하여 좋은 일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善), 밝은 내일의 설계를 함께 하는 신선하고 산뜻한 사람(鮮)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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